17.04.30.
티스토리 첫 글 - 근로자의 날 이브..
일요일.. 저녁 8시면 애들 자게 할 생각에 마음이 바빠진다.
학교, 어린이집 보내고 출근하려면 나도 얼릉 자야..
나이가 들어감에 체력이 고갈되어 하루 8시간 풀 근무가 왜 이렇게 힘든지...
월요병 보다 화요병이 있는 나였는데..
아.. 내일도 쉬었으면...하는 마음이 굴뚝을 막 뚫고 나왔지???
내일도 쉰다는 생각에..
청소도 대충...ㅋㅋ 내일 다시 하지 뭐~ 이럼 안되는데..ㅡㅡ
내일 내가 쉬니 아이들도 막 풀어놓고...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
지금 이 시간이면..
- 대한아 숙제 다 했지?, 일기 써라...
- 대한아, 민경아 씻고 자자...
몇번을 말했을 시간...
일을 하니 일에, 시간에, 돈에 쫒기며 사는 내 삶... 재미없고 재미없고 또 재미없고..
애들하고 하는 시간도 없고...
으라차차!!!!!
내 자유를 향해 한걸음씩 걸음마를 시작해야지!
내일은 알찬 하루가 될 듯 싶다.
정신 바짝차리자.
애들 키우려니 구직활동 때 그렇게 눈물 흘렸는데..
지금 이 시간에 감사하고,
월급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부지런히 해보자.!!
할 수 있잖아!!!!
대한아! 민경아! 엄마.. 해 낼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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