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있으되 변함은 없기를...


학교근무 11년, 화장품회사, 책 영업, 식품회사를 거쳐.. 지금 여기에 왔다.



학교 퇴사 이후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지금 회사에는 오래도록 일하고 싶었다.


분위기도 좋고.. ^^


그런데!!! 업무량이 장난이 아니다...


- 숙대리님. 바빠요?

- 지금 숨도 안쉬고 일하는거 안보여요? 너무 바빠서 숨쉴틈도 없어 ㅠㅠ 저 좀 살려주세요!


....


어느날 갑자기 늘어난 업무량!!


신은 내가 견딜만큼의 일을 준다....라....


흐음... 점점 더 나빠지는 몸상태....


하아.. 이걸 어찌하나...



여기서 일하면서 왜 야근을 하는지, 왜 연장근무를 하는지 이해를 했다.


아이들 때문에 칼퇴근을 해야하기에 칼 퇴근하고 간간히 주말에 출근을 했다.


밀린 업무 처리...


하다가 안되면 책상정리라도....



............


현재 인원에서 업무분장이 새로이 되었다.. 나만.. ㅡㅡ


다른일로 빠짐...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 현재 업무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점점 기운이 빠지고 일은 어렵고... 참으로 난감하네...


하아... 어찌할까....ㅠㅠ




....................



영업하기 전엔 내가 필요없는건 아예 듣지도 않았었는데..


영업을 하면서 꼭 내가 필요한게 아니어도 들어봐야겠구나.


영업인들이란... 이런 어려움이 있구나.. 했는데..



그 이후로 많이 변화하면서...


지금 회사에선.. 나이어린 차장님한테 배우며 일하느라.. 할말도 많이 안하고 수긍하는 쪽으로 변했지..



점점 성격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이건 아닌데.. 진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고있다...


하아.....


말조심해야하는 현 회사의 인간관계.... 진짜 어렵고나...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이 말에 담긴 힘]



30대 중반의 남자는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한 번도 그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그렇게 말하면 아버지가 비웃을 것이라며 겁을 냈다.

그의 두려움은 아버지의 두려움을 그대로 비추고 있었다.

나는 이렇게 물었다.

자 아침에 아버지가 출근하는 당신을 붙잡고 


- 아들아, 오랫동안 참아왔지만 오늘은 꼭 널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구나.

하고 말한다면 당신 기분은 어떨까요?


- 정말 기분이 좋을것 같아요.


- 당신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아버지도 그런 기분일 겁니다.


그가 용기를 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마침내 아버지에게 사랑하다는 말을 했다.

그렇게 친밀감을 드러낸 순간부터 아버지와의 관계는 상당히 깊어졌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가족을 만들려면

평온한 감정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자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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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늘...


대한아, 사랑해! 엄마에게 와 줘서 너무 고마워!

민경아, 사랑해! 엄마에게 와 줘서 너무 고마워!


라고 말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찾아온다고 했다.


삼신할머니가 점지해주는것보단 난 아이가 나에게 찾아왔다고 믿는다.


그래서 지금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어도,

내 아이들은 나에게 왔을것이다.


그래서 더 올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하는데...


흐음...DNA를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니... 쉽지가 않다.



그래도 늘 사랑한다, 너 없인 못산다, 를 입에 달고 사니... 


그나마 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착한 듯 싶다.



- 으음~ 우리 민경이 살냄새 너~~~무 좋아!

- 으으음~~~ 우리 엄마 살냄새 너~ 무 좋아!


라고 따라하는 내 아이들...


엄마가 경제적으로 이것저것 못해주지만 함께하는 시간은 최대한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는 거 알지??


이녀석들! 사랑한다~





매번 투닥거리면서도...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녀석들!!


좀 덜 싸우면 안될까???



17.05.01. 근로자의 날


연휴3일째...


아들 학교 보내고 딸 어린이집 보내고 집으로 와서 청소 시작!


역시. 청소는 아무도 없을 때 해야...


깨끗하게 잘 정리하던 민경이가.. 누가 와서 방을 한번 뒤집어 놓으면....


손을 못댄다..


휴.....


이 놈의 집은 내가 안치우면 그 어느 누가 치우지를 않아..


집인지, 창고인지...



장난감 다 쏟아붓고...  버릴꺼 다 싸 버리고,


종이란 종이는 다 싸서 묶고...


민경이 방 청소 하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


세탁기 하루 4번 돌리고, 이불 널면서도... 미세먼지, 송화가루....걱정이...



오랜만에 쉬는 날,


민경이 점심 먹자마자 데리고 와서 청소 도와달랬더니..


놀아달라고 난리다...


민경아. 집안 꼴을 봐주렴... ㅡㅡ




안입는 옷들 다 싸서 헌옷 수거함에 쑥쑥 넣어버리고...


신발정리, 현관 바닥 닦기.



화장실 청소까지 싹!!!!



문제의 베란다를 청소해야하는데...... 몇일 후로 미루자...


내 꿈이었던 바느질 거리들... 싹 정리하고 치워야하는데...


그게 젤 어렵네... ㅡㅡ




하루종일 청소했더니... 배가 너무 고프다...


왕갈비탕이 땡겨 나가자 해서 갔더니... 휴일,


가는 식당마다.... 다..... ㅠㅠ


오늘 근로자의 날.. 놀았나보다....




내일 출근!!! 이제 정리하고 자야지..................


내일 출근하기 너무 싫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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